근로일지

인력소 2일차 (사무실)

krbnf 2021. 6. 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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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력소를 집앞 인력소로 바꿨다.

알바천국 문화재 발굴 관련 일을 보고 인력소를 지원했는데 4일연속 다른곳에 보냈다.

첫날 다른곳에 보낼때 알아 봤어야 했는데

 

 

문화재 발굴 같은 일은 쉽게 해볼 수 없는 일이라서 경험해 보고 싶었지만 인력소장이 보낼 마음 없는 거 같으니 마음 접어야죠

서론이 길었고

오늘은 사무실 통신선을 설치했다.

사무실에 인터넷 랜선과 전화선을 연결하는 작업이었다.

 

 

 

이렇게 생긴 랜선을 천장 석고 보드를 들어 천장으로 길게 연결하는 작업이다.

작업은 그렇게 어려운거 없다 낚시대 손잡이에 전기테이프로 랜선을 고정시킨뒤 사다리 를 타고 석고보드 위에서 낚시대를 펼쳐서 원하는 지점에서

낚시대 끝을 잡고 당기면 랜선을 쉽게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

 

그다음 작업은 사무실 테이블마다 칸막이에 설치된 랜선과 전화선을 연결 하는 것 이다 .

이 작업은 손이 많이 갔다 ..

랜선 피복을 벗긴뒤에 저기 꽂이에 랜선 색별로 배치하면서 설치해야한다 .

처음하시는 분은 조금 낯설수 있다 .

 

 

 

하지만 저기 판넬에 고정되어있어서 무거운 판넬을 뒤집어서 저기서 연결하는건 손이 많이가고 쉽지가 않다 .

그래서 거기 작업반장님이 사무실 직원보고 작업이 너무 까탈스럽다 작업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전화선은 그냥 우리가 잭을 만들어 주고 편하게 가

자고 설득했고 나는 어떻게하면 편하게 설치할까 고민하면서 저걸 뜯고 있었다 .

 

 

이리저리 만지다가 뚜겅을 일자 드라이버를 통해서 분리한뒤 무거운 판넬을 잡고 설치하기에는 3박4일 걸릴거 같아서

뚜껑에 선들을 반대로 배치한다음 잘 고정시키고 뚜겅을 덮으면 되지 않겠냐고 했다.

그리고 맞지않는 부분은 잘라서 넣으면 쉽게 할 수 있을거 같다고 의견을 말하니 거기 반장님은 " 어? 그러면 편하겠다.

젊은 애들이 머리가 좋내 " 라고 말하고 거기 사무실 직원은 " 그럼 해결된거죠? " 라고 말한뒤 먹을 간식과 물,커피를 사오셨다.

간만에 칭찬들으니 조금 흐뭇해 지긴했음

 

그래서 나는 랜선과 전화선을 판넬 내부로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판넬을 전부 제거하고 랜선을 미리 피복을 벗긴뒤 뚜겅마다 전부 고정시켜두었고

거기 작업반장님은 뚜겅을 덮고 옆 랜선에 전화선을 연결 하는 작업을 했다..

오늘안에 못 끝낸다 하더니 오히려 일찍 끝날 수 있게 만들어 버렸다 ㅎㅎ

솔직히 일찍 끝날 각이 보이는거 같았다 .

게다가 밥먹고 1시간정도 쉬는시간을 주는데 바로 일을 시작하길래 주말이니까 1시간 쉬는시간 반납하고 1시간 일찍 끝내 주시려고 하시는 건가? 라고 생각했다 .

그리고 일을 다 끝내고 시간을 보니 4시20분 나는 빗자루를 들고 주변정리 및 장비 정리를 시키지 않아도 빨리 퇴근하고 싶은마음에 눈치껏 하고있었다 .

반장님은 마지막 테스터기를 들고 테스트 한번만 하고 가자고 했는데 ... 여기서 사단이 났다..

내가 설치한 랜선은 전부 정상 작동했다.그런데 옆에 전화기 선은 작동이 안됨

그러더니 다시 설치한 판넬을 전부 뜯어서 작업해야 한다고 ..설치 잘못했다고 하심

그러더니 전화기 피복선을 벗기고 선 2개를 어디에 설치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고 하시고 여기저기에 꽂아보고 테스트기를 꽂아 테스트 하기 시작했다..

아니 그럼 아까 설치할때 하지 왜 모르면서 그냥 작업을 진행해서 일을 2배로 만드는건지.. 이해를 할 수없었고 점심시간 1시간 반납하고 1시간 연장근무를 했다

여기서 순간 화가나기 시작했지만 내가 여기서 화난다고 시간 지났다고 때려치고 집에 가버린다면

사무실에 혼자서 끙끙거리면서 판넬을 혼자잡으면서 작업할 반장보면 오늘안에 못끝낼꺼 같아

그냥 내가 잡아드리고 분해하고 다시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여곡절끝에 작업이 끝나고 나는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카트에 모든 연장및 장비를 챙긴뒤 준비를 끝마쳤다

그리고 차에 장비를 싣고 집에가려는데 오늘 너무 고생했다고 반장이 아까 사무실 직원이 챙겨온 간식이랑 물을 전부 집에 가져가라는거다

너무 고생했으니 그냥 나 다가지라는건데 1시간근무 시급이면 이거 2배는 가져가야하는데 그냥 받고 인력소로 향했다.

지하철에서 인력사무실에서 내가 너무 늦으니 전화왔다. 오고 있냐고 나는 인력소로 가고 있다고 했고 인력소 도착하고 드디어 일급을 받게되었는데 . 11만원...

 

 

아니 연장근무했으면 적어도 1만원은 더 줘야 하는데 너무한거 싶어서 인력소장님한테 사정을 말하니 그냥 나오지 그랬냐면서 딱하게 쳐다보셨다..

이놈의 정은 많아서 그러지 못했다

그리고 내일 일 나오라고 14만원짜리 일 있다고 가자고 하신다 .

그래서 승낙하고 오늘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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