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야간 알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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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구직을 하면서 나름 길게 써주는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최저 시급에 주휴수당은 못주신다고 하셨지만 어차피 다른 매장을 가도 주휴수당을 받기 힘드니 별 상관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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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출근해서 한달 일하면 140만원정도 떨어져서 나름 나쁘지 않은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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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일하던 곳은 180에 주휴수당 대신 4대보험 납부를 제 몫 까지 대신 해주셔서 더 좋은 조건에 근무를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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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와보니 한 매장에서 이 정도 써주는 것도 감지덕지 군요 코로나가 알바 또한 바꿔 놓았다는게 다시한번 코로나 위력을 체감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헬근무지​

오후 11시 출근이기 때문에​ 항상 10분 일찍 10시 50분전에 가게에 도착합니다.

그럼 사장님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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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1시는 물류와 손님들이 동시에 들어오기 때문에  바쁜시간이라


사장님이 조금 늦게 퇴근하시면서 도와주십니다.
하지만 도와주셔도 할 일은 태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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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손님을 받으면서 물류를 정리하면 12~1시가 됩니다.​

그럼 사장님은 가시고 저는 창고에가서 부족한 물품을 가져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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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은 cu에서는 창고는 워크인이 있는 뒤쪽 공간에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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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곳은 지하주차장에 창고가 위치하기 때문에

이렇게 생긴 구루마를  끌고 지하주차장으로 가서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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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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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을 해보신분들은 이게 얼마나 귀찮은건지 알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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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물품이 없는걸보고 창고에서 가져와서 금방금방 채워 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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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창고와  거리가 멀기때문에 노트에 품목들을 적어서 가져와야합니다.


하지만 어중간하게 가져왔다가는 다시 창고에 가는
경우가 있으니 수요를 생각해서 더 가져오는걸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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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아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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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구루마 1개로 탑을 쌓아도 1번으로 못 끝내기
때문에 2번정도 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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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거 물건 정리가 끝나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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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개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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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먼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편의점 걸어 잠구고

음식물 쓰레기통을 들고 건물 분리수거장 까지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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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랑 쓰레기 또한 같이 가져가면 좋지만 박스는 창고에 있기 때문에 동선이 반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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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창고가서 박스랑 쓰레기 들고 분리수거장을 또 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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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진짜 귀찮고 힘들어요 ​

게다가 제가 문을 잠구는동안 손님이 오면 기다리시기
때문에 여유롭게 사부작 거릴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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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은 병원에 위치한 cu인데 장례식장에 물품을 납품해서 그것 또한 정산하고 정리하고 세팅을 해야 하는데

이게 가장 신경써야 할게 많고 물품이 많아 계산실수가 많은 일이라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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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청소랑 아침손님 받고 물품다시 채워넣으면 ​

교대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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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수당 없고 4대보험도 없으며 최저시급에  하루 6만원 받아가면서  하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는 일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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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근무자는 일주일하고 도망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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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를 지금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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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금액에 비해 하는일이 많으니 도망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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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는 계획에 비해 이르게  편의점 알바를 마무리 했습니다.​

새로운 알바생 구하기 전까지  3일정도 더 있다가 그만뒀어요



내가 생각하는 적정 시급: 우선 이 여기 매장은 최저시급에 주휴수당이 없고 4대보험 또한 없습니다. 그냥 최저시급만 지급하는 매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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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까지 경험했던 편의점들은 주휴수당 안주고 4대보험도 안들어준다고 하면 보통은 야간에 할 일이 물류만 받고 손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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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야간에는 손님이 없으니 일이 많지 않아 전부 챙겨주기에는 코로나시국에 업주가 많이 부담스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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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병원이다 보니 응급실에 실려오는 환자들이 많아 보호자들과 새벽에 환자들이 내려와 물건을 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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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가 넘어가면 출근하시는 분 들이 많아 계산이 많아지지만 새벽에도 시간마다 급한 용무가 있으신 손님들이 많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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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도 물류고 손님도 손님인 만큼 편의점 경력만해도 이제 일수로 따지면 1년이 넘어가는 저의 판단에 적어도 9000원 정도 주면 다른매장을 고민해볼만 하고  주휴수당을 주거나 시급 9500원 정도 주면 참고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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