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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일당 6

인력소 5일차(큰현장 잡부)

거의 3일간 일을 쉰 탓에 몸이 아침에 나가기를 거부하는걸 겨우 뜯어 말리고 겨우 기어서 집앞 인력소로 나갔어요 ​ 오늘도 역시 일이 없어서 옆 인력소 아저씨랑 같이 출근하라고.... 옆 인력소 올라가니 오늘 일당은 수수료 제외 11.2 만원 그리고 밥을 안준다고 하는겁니다. ​ 일이 너무 쉬운건가? 밥을 안주는현장은 또 처음보네 라면서 투덜거리며 현장에 도착했는데 ​ 도착하니 왠걸 건물이 거의 대부분 지어진 상태이고 마감 작업들이 대부분 들어가서 작업하고 있어요 ​ 그리고 지하주장을 통해 건물로 진입하였고 사무실 들어가니 혈압, 혈액형 및 인적사항을 적고 주의사항에 대해 말해줬어요 야매 현장만 다녀본 나는 당연한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것에 대해 귀찮기만 했는데 여기 안전관 리자가 하는말을 자세히 들으니 ..

근로일지 2021.08.07

노가다 4일차 (잡일)

어제 저녁에 저번에 신사동에서 일했던 곳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 인력소를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수수료가 아까운 생각에 얼른 지도를 켜서 거리를 보고 승낙했어요 ​ 오늘 한 일은 매우매우 간단했는데 건물옥상 2곳에 공구리를 쳐야해서 물을 빼랍니다. 하수구가 저기 사각형으로 만들어 진 곳이라서 각삽으로 퍼서 저기로 넣어야 합니다. ​ 빗자루로 빗물을 모으고 각삽으로 퍼서 저기에 넣기를 30분 드디어 다 했다고 말하려는 찰나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다시 한번 소나기가.. 30분간 허공에 삽질한거죠 1층에서 아저씨들이랑 같이 비가 그치길 기다렸고 비가 어느정도 그치고 펌프차가 오자마자 바로 올라가서 빗물을 치웠어요 ​ 그뒤로 나는 옥상에서 할 일이 없기 때문에 1층으로 내려와서 화단에 흙을 채우는 일을 했는데 비..

근로일지 2021.06.29

인력소 3일차 (연등제거)

일요일 새벽 6시 인력소 소장님 포함 10명이 부처님 오신날 설치된 연등을 제거하러 광화문으로 출발했다. ​ 전날에 인력소장님이 연등제거가 꿀이라는 말에 출근 하는 거라서 기쁜마음에 현장으로 향했다. ​ 종각역에서 내린뒤 조금 걸어가니 철물점 사무실이 있었다. ​ 거기서 아저씨들은 환복및 일 할 준비를 하고 1톤트럭에 사다리랑 톱을 싣고 8명이 1톤트럭 짐칸에 올라탄뒤 현장으로 출발했다. ​ 짐칸에 사람이 타는건 불법이라 시골에서나 타는데 서울에서 타볼줄은 몰랐다 ​ 오늘 작업은 시청- 광화문- 동대문 연등제거 그리고 틈틈이 골목마다 있는 연등제거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렇게 힘든 일이 아닌거 같아보였다 ​ 그리고 작업시작 장대에 톱을 달아서 높이달린 연등 줄을 자르고 너무 높거나 자르기 힘든 구간은 스카..

근로일지 2021.06.27

인력소 2일차 (사무실)

오늘 인력소를 집앞 인력소로 바꿨다. ​ 알바천국 문화재 발굴 관련 일을 보고 인력소를 지원했는데 4일연속 다른곳에 보냈다. ​ 첫날 다른곳에 보낼때 알아 봤어야 했는데 문화재 발굴 같은 일은 쉽게 해볼 수 없는 일이라서 경험해 보고 싶었지만 인력소장이 보낼 마음 없는 거 같으니 마음 접어야죠 ​ ​ 서론이 길었고 ​ 오늘은 사무실 통신선을 설치했다. ​ 사무실에 인터넷 랜선과 전화선을 연결하는 작업이었다. 이렇게 생긴 랜선을 천장 석고 보드를 들어 천장으로 길게 연결하는 작업이다. ​ ​ 작업은 그렇게 어려운거 없다 낚시대 손잡이에 전기테이프로 랜선을 고정시킨뒤 사다리 를 타고 석고보드 위에서 낚시대를 펼쳐서 원하는 지점에서 ​ 낚시대 끝을 잡고 당기면 랜선을 쉽게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 ​ 그다음..

근로일지 2021.06.26

인력소 1일차 후기 (방수작업)

저는 편의점을 그만두고 알바천국을 뒤지다가 대부분의 일들이 시간타임이 적고 최저시급에 주휴수당을 주지 않는 업체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인력소에 출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2014년도 부터 대학교에 다닐때 용돈이 떨어지면 가끔 인력소에가서 가끔 알바하러 다녀 본적이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지만 그래도 몸을 이끌고 출근했습니다. ​ 그런데 출근했는데 ... 7년전하고 지금하고 받는 일당이 차이가 안났어요 ​ 당시 보통 12만원에 수수료 10%를 주고 10만8000원을 받고 조금 힘든일을 보내면 13에 수수료 10%을 준 11만7000원을 받았는데 ​ 출근하니 13만원에 수수료 10%를 때고 11만7000원을 준다고 하는겁니다.. 보통 업종마다 틀리긴한데 이건좀 심한 듯 합니다. ​ 시급은 올랐는..

근로일지 2021.06.25

칸막이 알바 후기

학교 졸업후에 집에서 있기 심심해 알바천국 뒤적이다가 ​ 집근처에 현장(칸막이) 알바가 눈에 밟혀서 그 현장 마무리할때까지 해보려고 지원해봤다. ​ 나름 일급도 11만원이라 인력소랑 차이도 나지 않아서 괜찮아보였음 전화를 거니 고용주가 아니라 일자리 알선 업체고 ​ 수수료 10만원이 나온다고 월급에서 공제한다고함 ​ 시작과 동시에 10만원 증발 .. ​ 뭐 일이 괜찮으면 금방 버니까 웃어 넘김 출근 1일차 ​ ​ 출근하니 아저씨들 5명 정도 있는 팀이었음 ​ 나는 일을 모르니 당연 잡일정도 ? 청소및 정리 보조 정도 생각했는데 칸막이에 사용할 석재보드 양중을 시킴. 거의 하루종일 .. ​ 양중(작업에 쓰일 자재들을 미리 가져다줌 보통 등짐으로 계단을 탄다) ​ ​ 첫날부터 양중이라 신고식 했다고 생각하고..

근로일지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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