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일지

인력소 7일차 ( 아파트 철거)

krbnf 2021. 8. 1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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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본 바로는 철거일당은 기본 15 , 힘들면 18까지도 받는다고 하네요 하스리랑 할게 이만 저만 아닙니다.※

어제 저녁

인력소에서 철거 일이 있다고 할 수 있냐고 전화가 왔어요

철거는 다들 가지말라고 해서 혹시 얼마냐고 물어봤는데 14만원이고 마무리 단계라서 할거 없다고 해서 의심은 들었지만 수락하고 출근 했습니다.

아침 6시 출근하니 저기 앉아있는 아저씨 2명이랑 같이 가라고...'아 낚였다. 할 일 없다면서 2명을 붙혀주는건 뭐야..'라고 속으로 씨부리면서 도착

오늘 할 일은 아파트 내부 철거

바닥, 벽 , 가구 등등 인테리어 되어있는 모든걸 뜯어내는 작업이고. 금속 부분은 우리 반장 아저씨가 가져다 팔아야 하기 때문에 분리도 해줍니다.

우선 바닥을 다 뜯어서 마대에 담아야해요

 

나무로 된 바닥 타일입니다.

저걸 마대에 담아서 배란다 근처에 모아야 나중에 스카이 불러서 내릴 수 있다.

바닥을 다 뜯어내고

아저씨들이 각 방에 들어가서 문짝, 장롱 , 부엌 선반, 벽 인테리어, 벽 타일 을 전부 뜯어내고 있을때

저는 그 부산물을을 전부 나무, 금속, 쓰레기 등등 분류해서 마대에 담았습니다.

 

하루종일 마대에 담고, 부수고, 나르고 , 쓰레기 정리하고 , 스카이에 싣고 허리 작살 set 완성

 

오전에는 담고 부수는게 주된 임무 였다면 오후에는 스카이에 싣고 마대에 담는게 주된 임무였다 오후에는 부술게 그다지 많이 남지 않았다.

스카이에 싣기위해 마대를 아저씨들이 드는순간 마대에 누가 이렇게 많이 담았냐고 존x 무겁다고 투정을 부리셨다.

시멘트 보다는 가벼운데 20kg 보다 살짝 무거운것도 있고 더 무거운 것도 있는 정도?

죄송합니다 그거 범인 접니다 ㅎㅎ

아니 마대도 부족해 보이고 많이 담아야 적게 내릴거 같아서 내가 들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담았는데 아저씨들은 무거워서 죽을라 합니다.

생각해보니 젊은 20대 몸이랑 아버지 뻘 아저씨들이랑 같은 수준은 아닐건데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그래도 몸은 힘들었지만 스카이 20번 올라올꺼 10~으로 줄어서 3시 30분정도에 일이 끝나서 이득은 봤습니다 ㅎㅎ

오늘 철거 처음 와봤는데 14에 오기에는 살짝 거부감 드는 강도였습니다.

철거 부수는 재미는 있지만 15이상 안주면 오지 말아야 겠어요.. 오늘 수수료 때고 12만원 받았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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