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일지

화장품 공장 알바 후기

krbnf 2021. 6. 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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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인터넷 강의만 듣다가 남는 시간에 알바 하려고 알아보다 집근처에 화장품 공장 알바 구하길래 바로 지원했어요.

 

 

최저 시급이긴 하지만 근무시간도 기니까 나름 괜찮다 싶어서 바로 지원!!!

첫 날 출근 했는데 저 말고도 한 10명쯤? 대기하고 있었어요 많이도 뽑으셨군요...

화장품 공장은 처음이기 때문에 무슨일 할지 궁금반 걱정반 으로 공장 내부로 들어가니

 

 

 

이렇게 생긴 슬리퍼랑

 

 

이런 수술실 모자를 착용하고 공장 내부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거기 공장 주임이 각 인원들을 배치하는데 저는 제조실에서 남자한명 필요하다고 해서 제조실로 끌려갔어요

다른 인원들은 포장실에서 일하고 저는 혼자 제조실.....

제조실 가니까

600~800리터쯤 들어가는 커다란 용기에 손소독제를 만들고 있더군요.

여기서 먼가 잘못된거를 느꼈지요...

거기 직원 2분이 계셨는데 한 분이 가운 빌려주시고 제가 할 일을 알려줬어요

가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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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텍스 장갑끼고 알려준 약품들을 전자저울에 정확하게 계량해서 대형 용기에 넣고 만들어진 제품들을 옮기는 걸 하루종일 했어요

 

 

액체가 들어있는 용기는 500kg가 가뿐히 넘기 때문에 이런 핸드카 를 이용해서 들어올려 옮깁니다.

솔직히 이거 처음 써봤는데 잼있어요 앞으로 밀때 조종키를 꺽는 반대로 나아감

1톤이 가뿐히 넘는 물건도 이거 사용하면 끌리는게 너무 신기.....

그렇게 첫날은 만들고 옮기고 만들고 옮기고 무한반복

둘째날

오늘은 첫째 날에서 탱크 세척이 추가되었어요

뜨거운 물로 한번 싹 세척 후 세제를 사용해서 닦은 후 마지막으로 에탄올로 싹 소독해 주는 작업이에요

큰 통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옷 젖음은 피할 수 없어요

그렇게 다음날이 오고

이제 물량이 없기 때문에 제조에서 나오고 포장 및 검수 출고 일을 시켰어요

하루는 검수 박스를 다시 뜯어서 불량 찾아내는 작업

너무 쉬울 거 같아서 기분 좋았는데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어머니뻘 분들

20kg 좀 안되는 박스 낑낑 나르시는 모습에

어쩔 수 없이 대신 다 옮겨드림

박스도 옮겨다 드리고 검수도 하고 디질뻔..

 

 

 

그다음 작업은 랩핑 및 밴딩 위에 사진처럼 랩으로 파레트 위에 박스들을 감싸서 출고 시키는 일.....

밴딩이야 머 군대에서 해봐서 꿀잼이었지만 랩핑이 진짜 귀찮았아요

허리를 숙여서 바닥부터 치고 올라가는데 처음에는 할만했지만 한 10 파렛트 넘어가면 허리 아프고 어지럽고 너무 하기 싫었어요

박스 높이가 2m쯤 하기 때문에 윗부분은 발판을 사용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귀찮음 증가

그다음은 잡다한 일들 몇 개 있었는데 대충 이런 느낌으로 돌아가는듯했어요.

결론은 공장 알바 단기로 쓴다 그러면 거르세요 ㅎㅎ 갑자기 물량 많아져서 사람을 더 써야 하기 때문에 뽑는 거라 진

짜 단기간에 단물 쪽 팔아먹고 버립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 검수 작업 끝나고 저랑 남자분들 3분만 남고 다 짤리심

그리고 남성분들은 공장 최저 시급 거르세요 ㅎㅎ 경험입니다만 남성분들은 공장 들어가면 무조건 힘 쓰는 일 시킵니다. 식당일도 요즘 9000원 주는데 공장에서 이리저리 나르고 옮긴 무게만 3톤이 넘을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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