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복절 휴가 아버지랑 인천 배낚시를 계획해서 갔다 왔어요
사용한 채비 및 준비물은 글 맨 밑에 적어놨습니다.
배는 종일 배로 예약해서 새벽 4시 30분 출항이라 3시 30분까지는 인천 남항부두에 도착해야 해요
저희는 킹콩 낚시 예약을 해서 킹콩 낚시 앞으로 왔는데 새벽 2시 좀 넘어서 도착하니 아직 닫혀있네요
가게 정면 부두 모습
새벽 2시 좀 넘었는데 벌써 자동차들이 주차 자리를 먹고 있어요...
주말에는 앞 도로 1열 까지는 주차를 허용해 준다고 문자를 받긴 받았는데 차가 그만큼 많아요
옆 가게는 일찍 열었어요
밤새우고 가서 퀭하네요 ㅎㅎ
사진 찍으면서 기다리다가 3시 30분 정각에 사장님 오셔서 가게 안에서 미끼 지렁이 2박스 오징어 1박스 랑
얼음물 1.2 L 짜리 사서 배 안내받고 사진에 보이는 선착장으로 갔어요
배는 킹콩 낚시에서 예약했는데 예약인원이 적어서 현대 낚시랑 합쳐져서 자이언트호에 탑승했어요 가보니까 이미 많은 분들이 와서 라면을 기다리고 계셨어요 (라면 싱거웠음)
참고로 자이언트호는 맨 끝에 있다고 했는데 가보니 안 보여서 찾느라 한 5분은 서성거렸어요.
배가 저 맨 뒤에 있어서 앞에 다른 배에 올라타서 그 뒤에 배로 넘어가셔야 해요 조심조심 넘어가세요
새벽 인천 바다
저 멀리 인천대교가 보이네요
이렇게 낚싯대를 배 난간에 구멍에 꽂아 넣는데 파도에 혹시나 빠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빠지지 않더군요 ㅎㅎ
한 1시간쯤 달렸을까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비를 맞으니 찝찝해서 선상 내부에 침실로 갔는데 거긴 에어컨을 틀어놔서 너무 추웠어요
아마 습기가 너무 높아서 에어컨을 계속 틀어 놓는 거 같은데 이불 덮고 누워있으니 금방 포인트에 도착하던 군요
그렇게 채비 내려서 낚시하는데 노래미랑 새끼 볼락 몇 마리 올라오다가 갑자기 강력한 한방의 입질 올려보니 5 짜 개우럭 ㅎㅎㅎ
수동 릴이라 진짜 올리는데 팔 아팠어요 나름 헬스하는데 ... 한 70M 올리다가 2번은 쉬면서 올린 거 같아요
해머 컬의 중요성을 깨닫는 순간이었죠..
저희는 배 옆부분 뒤 엔진실 앞에서 했어요 바로 위 사진 작은 문이 엔진실이에요
의자가 많은 부분은 이미 낚싯배에 타자마자 자리를 맡아 두셨더라고요
엔진실은 무진장 시끄럽습니다. 그리고 기름 냄새 많이 나요 많이 맡으면 어지러우니 참고하세요 ㅠ
참고로 엔진은 입항해서 내릴 때까지 켜져 있어요
큰문은 안에 선실로 들어가는 문이에요 철문이라 뻑뻑합니다.
들어가면 저렇게 내려가는 문이 더 있어요
저기로 들어가면 선실 저기서 주무시면 됩니다.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어요
문에 김 서린 거 보이시죠? 겁나 추워요 안에
배
배 뒷모습
창고 안에 고무 상자가 있어서 물고기 잡은 걸 보관 가능하고 플라스틱 의자도 있습니다. 낚시 시작하면 꼭 안에서 빼서 세팅하세요
그리고 위에 호수 밸브를 열면 바닷물이 나와요
남항부두로 가는 길 잡은 우럭 3마리 포뜨기 전에 한 컷
후.. 다시 봐도 크네요
여기 대부분 사람들 30~40 전후로 많이 낚았어요
50 넘는 건 저 혼자 ㅎㅎ 자랑 한 번 더 써야지
포는 안에 주방에서 이모가 떠주시는데 포 뜬걸 팩에 담아 주십니다.
1팩에 5000원 이니 현금 준비해 가세요!!! 저렇게 뜨니 2팩 가득 나왔어요
남항 부도 도착해서 킹콩 낚시 들렀어요
포 뜬 거랑 다른 물고기 손질한 걸 집에 들고 가야 하기 때문에 아이스박스에 얼음 물 좀 챙겨 넣으려고 후다닥 달려갔는데
마스코트 닥스훈트가 반겨주네요 ㅎㅎ
꼬리 ㅋㅋㅋ 선풍기
채비는 선산용 우럭 채비 기성품 사용했어요
봉돌은 100호 봉돌 (종일배만 해당) 오전, 오후 체험배는 물어보셔야 해요
미끼는 지렁이 2팩, 오징어 1팩 (1팩 5000원)
릴은 장구통릴 TR7000R
낚싯대는 동내 낚시방 가서 우럭대 달라고 해서 샀어요 잘 몰라요
낚시대는 수동릴 1만원 전동릴 3만원 대여가능 합니다. (킹콩낚시)
아마 다른곳도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채비는 배 타기 전에 구입하시면 편합니다. 물도 팔고 캔 사이다 캔커피 있음
수량은 사장님한테 맡기세요 초보 면 좀 더 구입하시는 편이 좋아요 많이 엉키고 걸립니다.
2물에 갔는데 물이 좀 흘러서 많이 날려먹었네요.. 배 뒤편이랑 자꾸 걸려서 ㅠㅠ
다른 사람들 보니까 미꾸라지 살려서 오셔서 미끼로 많이 쓰시더라고요 어느 분은 윗 바늘에 루어도 달아서 쓰심
하지만 이번 개우럭은 지렁이를 물고 나왔다는 거!!!
보통 조과는 지렁이가 보장하고 대물은 쭈꾸미나 미꾸라지가 담당하더군요
바늘에 오징어 끼시고 지렁이까지 2개다 달아버리시면 됩니다. 크게 크게 달으셔야 고기들이 잘 보고 달려듭니다. 지렁이 자르면 안 됨
그리고 전동릴 쓰세요 편해요 체력에 자신있으신 분들만 수동릴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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