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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3

노가다 4일차 (잡일)

어제 저녁에 저번에 신사동에서 일했던 곳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 인력소를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수수료가 아까운 생각에 얼른 지도를 켜서 거리를 보고 승낙했어요 ​ 오늘 한 일은 매우매우 간단했는데 건물옥상 2곳에 공구리를 쳐야해서 물을 빼랍니다. 하수구가 저기 사각형으로 만들어 진 곳이라서 각삽으로 퍼서 저기로 넣어야 합니다. ​ 빗자루로 빗물을 모으고 각삽으로 퍼서 저기에 넣기를 30분 드디어 다 했다고 말하려는 찰나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다시 한번 소나기가.. 30분간 허공에 삽질한거죠 1층에서 아저씨들이랑 같이 비가 그치길 기다렸고 비가 어느정도 그치고 펌프차가 오자마자 바로 올라가서 빗물을 치웠어요 ​ 그뒤로 나는 옥상에서 할 일이 없기 때문에 1층으로 내려와서 화단에 흙을 채우는 일을 했는데 비..

근로일지 2021.06.29

인력소 3일차 (연등제거)

일요일 새벽 6시 인력소 소장님 포함 10명이 부처님 오신날 설치된 연등을 제거하러 광화문으로 출발했다. ​ 전날에 인력소장님이 연등제거가 꿀이라는 말에 출근 하는 거라서 기쁜마음에 현장으로 향했다. ​ 종각역에서 내린뒤 조금 걸어가니 철물점 사무실이 있었다. ​ 거기서 아저씨들은 환복및 일 할 준비를 하고 1톤트럭에 사다리랑 톱을 싣고 8명이 1톤트럭 짐칸에 올라탄뒤 현장으로 출발했다. ​ 짐칸에 사람이 타는건 불법이라 시골에서나 타는데 서울에서 타볼줄은 몰랐다 ​ 오늘 작업은 시청- 광화문- 동대문 연등제거 그리고 틈틈이 골목마다 있는 연등제거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렇게 힘든 일이 아닌거 같아보였다 ​ 그리고 작업시작 장대에 톱을 달아서 높이달린 연등 줄을 자르고 너무 높거나 자르기 힘든 구간은 스카..

근로일지 2021.06.27

인력소 1일차 후기 (방수작업)

저는 편의점을 그만두고 알바천국을 뒤지다가 대부분의 일들이 시간타임이 적고 최저시급에 주휴수당을 주지 않는 업체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인력소에 출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2014년도 부터 대학교에 다닐때 용돈이 떨어지면 가끔 인력소에가서 가끔 알바하러 다녀 본적이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지만 그래도 몸을 이끌고 출근했습니다. ​ 그런데 출근했는데 ... 7년전하고 지금하고 받는 일당이 차이가 안났어요 ​ 당시 보통 12만원에 수수료 10%를 주고 10만8000원을 받고 조금 힘든일을 보내면 13에 수수료 10%을 준 11만7000원을 받았는데 ​ 출근하니 13만원에 수수료 10%를 때고 11만7000원을 준다고 하는겁니다.. 보통 업종마다 틀리긴한데 이건좀 심한 듯 합니다. ​ 시급은 올랐는..

근로일지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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